전기요금 내달부터 3%대 오른다(종합)

내달 1일부터 인상..주택용은 인상폭 적어
"물가상승 감안..불가피한 부분 인상 최소화"
가스요금 인상 검토했지만 결론 못내
  • 등록 2010-07-28 오전 9:14:47

    수정 2010-07-28 오전 9:14:47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전기요금이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인상률은 3%대 수준이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중이다. 내달 1일부터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으로 잡고, 최종 인상률을 조율중이다.

전기요금 인상폭은 평균 3%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전기료는 평균치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주택용과 농업용 전기요금은 인상폭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했다"며 "다만 인상률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전기요금 인상률은 3.9%였다.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아직까지 인상률과 인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의 만성적인 영업적자 구조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많게는 10% 이상, 최소 5~6% 가량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원가의 91% 수준인 전기요금 때문에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2분기 1조258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총 2조33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에도 전기요금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물가 상승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친서민 코드`가 강화되면서 대대적인 전기요금 현실화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요지부동 정부‥"전기요금 인상? 원가부터 줄여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은 안정기조 속에서 `불가피한` 부분만 올린다고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적자가 많이 나는 불가피한 부분은 올리되, 기초생계비 수급자에게는 부담이 안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770선 위협..프로그램 매물 확대
☞"원전건설 자금도 조달해줘"..터키 요구에 `골머리`
☞한전, 단기내 상승 모멘텀 부재..목표가↓-모간스탠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