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내 최초 1600톤급 프레스 개발

세계 3번째..연간 200억원 규모 수입대체 효과
  • 등록 2010-06-21 오전 9:44:53

    수정 2010-06-21 오전 9:44:53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그동안 일본제품에 의존해왔던 대형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16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소재가 완성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공정을 하나의 금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공하는 프레스로 시트레일, 섀시부품 등 소형 차량부품을 대량 생산할 때 사용된다.

현대위아가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16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100Kg/cm²까지 증대된 소재성형 인장강도를 바탕으로 두께가 얇으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제품을 성형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프레스 1호기를 자동차 시트 전문제작업체 (주)다스의 인도법인에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2호기를 경주공장에 설치해 시운전 및 품질검사를 거친 후, 오는 7월초 자동차 시트레일 성형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사용해 온 시트레일은 주로 일본에서 제작한 5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로 성형된 제품이며 최대 인장강도가 60Kg/cm²에 불과해 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번 현대위아가 개발한 프레스로 제작되는 시트레일은 강성이 높아 시트의 변형·파손이 거의 없어 사고발생시 승객의 안전을 최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16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의 국산화를 통해 연간 2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300억원 가량의 장비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단계적으로 프레스 개량 작업을 통해 섀시부품 등 자동차 주요 제작 공정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위아가 개발에 성공한 16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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