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금속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예정일인 13일 윤여철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은 "어떤 정치논리보다 현대차의 생존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아침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담화문을 통해 "그동안의 정치파업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엄청난 생산손실과 임금손실, 대외 이미지 하락 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특히 "지금과 같이 회사가 사상초유의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정치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되풀이된다면 어느 때보다 치명적으로 회사의 안정과 직원들의 고용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금속노조의 중앙교섭 요구로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의 불법 정치파업으로 생산라인까지 멈춰질 순 없다"며 "교섭의 대상도 아닌 문제로 노사가 소모적인 논쟁을 계속하고 투쟁의 대상도 아닌 일터가 불법 정치파업의 볼모가 돼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완성차 4사 가운데 실제 잔업을 거부하고 총파업에 동참하는 기업은 현대차 밖에 없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현대차만 정치파업의 희생양이 돼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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