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자금 논란 유감..진실밝혀질 것"

  • 등록 2007-11-28 오전 9:37:24

    수정 2007-11-28 오전 9:49:27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주우식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은 28일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논란에 대해 "한 개인의 주장으로 그룹 전체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우식 부사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테크포럼에서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 논란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근거없는 억측이나 주장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제대로 해왔다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검찰조사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 부사장은 "(그 부분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해야할 일을 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변환경이 불안정하다는 점은 걱정스럽다"며 "특히 앞으로 운영에 대해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경영진들이 여러가지 문제에 신경을 쓰다보니 투자 등의 부분에 차질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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