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20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국시장의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모듈사업부의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를 부품사업부가 만회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는 중국사업의 경쟁 심화에 따른 모듈사업부의 영업이익률 하락이었다"며 "하지만 부품제조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 이외 타지역으로의 CKD 매출의 증가로 중국 CKD 감소가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모듈 조립 부문이 지난해까지의 성장동력이었다고 한다면 내년 이후에는 부품 제조 부문이 향후 현대모비스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를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해야 할 종목'이라고 치켜세웠다.
송상훈 흥국증권 연구원의 경우 "현대모비스는 부품제조 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업체 인수 및 지분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의 생산능력을 2009년까지 현재의 두 배 정도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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