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되며 한국전력(015760)이 23일 장 초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1450원(6.61%) 내린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 4분기 전기요금연료비조정단가를 기존과 동일한 1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한전의 천문학적인 적자 상황으로 소폭 요금 인상이 점쳐졌지만, 올여름 폭염이 요금 인상의 걸림돌이 된 모습이다
정부는 연료비 하락에 따라 최대치인 마이너스(-) 5원의 하락 조정 요인이 발생했으나 한전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유지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가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통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