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체육고교 신설 '급물살'…동계스포츠 선수 육성 특화

경기도교육청, 최근 양주시와 부지 제공 논의
  • 등록 2024-06-13 오전 8:37:29

    수정 2024-06-13 오전 8:37:2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에 경기도 내 두번째 체육고등학교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 사업과 연계해 동계스포츠 종목에 특화된 체육고로 신설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강수현 양주시장을 만나 양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계획 부지 내 제안한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부지를 살펴봤다.

임태희 교육감과 강수현 양주시장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 부지에서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신설 추진 의사를 밝혔다.

도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건립을 적극 지원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도교육청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함께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가 설립되면 국내 동계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경기북부지역 학교체육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계스포츠 종목 학생 선수들이 기존에 운동했던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가까운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힌 양주시와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동계 종목을 활성화하고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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