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연천군이 주관해 이날 오전 10시 백학면 백학광장 일원에서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연천군 및 전국에서 활약한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다.
행안부에 따르면 연천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분연히 일어난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장이다.
구한말 의병장 허위는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연천에 소재한 심원사를 근거지로 50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항일 투쟁을 이끌었으며 기념행사 열린 백학면은 1919년 경기 북부지역 항일 만세운동을 확산시킨 시초가 된 ‘3·21 두일리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