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DRAM 관련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 랠리에 따른 불안감과 피로감으로 단기 차익 매물에 대한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업턴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DRAM의 BOM(Bill-of-material) 코스트 부담이 여전히 크지 않아 가격 강세 기조는 기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매크로 및 정세 불안과 1분기 계절적 수요 둔화 우려가 있으나 DRAM, NAND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고, 칩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어 비수기의 재고조정 효과는 우려 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200만원, 1조2600만원으로 추정돼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9조4000억원, 5조1000억원으로 5%, 19%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가격 강세가 연말 이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원달러 환율도 기존 예상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DRAM 산업의 패러다임이 치킨게임에서 죄수의 딜레마 게임으로 바뀌게 되면서 수요 우위 상황은 쉽게 공급 우위 상황으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라며 “메모리 제품들의 마진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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