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5단체에 "정상 경영 당부"…전경련은 빠져

  • 등록 2016-12-10 오후 3:43:46

    수정 2016-12-10 오후 3:43:46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다섯째)이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계 협조를 구했다.

유 부총리는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간 경제 단체장에게 탄핵안 의결 이후 정부 대응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했다. 통상 경제 5단체에 포함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불참하고 중견기업연합회가 대신 그 자리를 채웠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탄핵안 의결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이달 중 차질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등 정부는 이날부터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신인도 유지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리하고 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경기 하방 요인 대응,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 관리, 4대 부문 구조개혁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기존 정책을 계승하는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재계 인사들에게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헤쳐나가기 위한 기업가 정신과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그는 “청년 구직자 등 신입직원 채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내년도 투자 계획 마련, 수출 시장 개척, 노사 관계 안정 등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달라”면서 “특히 투자와 일자리 창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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