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위원장을 맡은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의 EU 이탈(브렉시트) 결정은 국제금융시장과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민의당은 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경제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정책수단을 점검하여’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할 것 △금융기관별 외화 자금 수급 및 외환건전성 점검 필요 △주식시장이 급락할 경우 ‘일시적 공매도 제한’ 등의 수단도 검토 필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의 파고를 극복 △정부는 국회, 민간기업 등 국내공조를 강화하고, G20 가동을 선도하는 등 국제공조에 적극적 역할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제경제의 악화와 하방 리스크가 서민 민생을 더 어렵게 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 더 이상 실업대책과 서민경제를 위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을 미룰 여유가 없다”면서 “정부는 다음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G20의 가동에 선제적 역할을 할 것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유럽 차원의 노력만으로 금융불안정 진화를 막는 데 어려울 수 있다”며 “한국은 마침 프랑스와 더불어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으므로 G20의 가동에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 국제적 공조를 선도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TF는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브렉시트 콘트롤 타워인 ‘거시경제금융회의’ 및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