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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미술대학을 다닌다는 김효진(20세)양의 말이다. 항상 관광객과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종로구 삼청동길. 삼성전자(005930)가 1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삼청동길 하티스트하우스에서 열고 있는 ‘Designed for All(모두를 위한 디자인)’ 전시회에는 전시 첫 날부터 소문을 듣고 방문한 효진양 같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삼성전자가 개최한 ‘2015 디자인 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 공모전 최종 수상작들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작품들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배려한 작품들에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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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하차벨도 기존과 달리 버튼 자체에 내리는 사람이 노약자인지 장애인이지 따로 누를 수 있어 운전자가 미리 속도를 하차하는 사람에 맞게 잘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작은 변화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정수기가 자동으로 용기를 인식해 물높이를 조절해주는 작품도 인상적이었다.
최첨단 기술과 접목한 아이디어는 신기함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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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GPS 기능이 탑재된 랜턴은 어두운 산속에서 길을 비춤과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구조 기관에 알릴 수 있었다. 이어폰을 끼고 길을 걷는 젊은이들을 위해 위험상황에서 외부 소음이 들리는 기능을 담은 ‘포커스’ 이어폰도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대학생 ·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디자인 관계자의 전문 심사와 사내외 멘토링, 온라인 투표를 거쳐 총 8개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장동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를 위한 배려 디자인을 통해 ‘메이크 잇 미닝풀(Make it Meaningful)’이란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을 담고자 했다”라며 “사용자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해주는 모두의 디자인으로 창의적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삼성 사이트(www.design.samsung.com)의 온라인 갤러리 코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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