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사업 다각화..기반 다지는 LF

마진율 높은 액세서리, 마진율 높은 리빙 전개
중저가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패션 TV 인수
포트폴리오 다각화..기반 다지고 실적 개선
  • 등록 2015-07-21 오전 6:00:00

    수정 2015-07-21 오전 6:00:0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패션 기업 LF(093050)가 공격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의류에 국한했던 사업 영역을 액세서리, 생활용품까지 늘린 후 온라인 채널 판매로 실적 개선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LF는 마진율이 높은 가방, 신발, 지갑 등 잡화 액세서리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부턴 벨기에 캐주얼 가방 브랜드 ‘헤드그렌’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헤드그렌은 10~30대를 타깃으로 10만원 중반대의 실용적인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엔 독일 유명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과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버켄스탁은 200년 역사를 가진 신
LF는 올해 상반기부터 프랑스 명품 침구 브랜드 ‘잘라’와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전개하고 있다. (사진=LF)
발 업체로 이미 공식적으로 수입하기 전부터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팔릴 만큼 인기를 끈 브랜드다. 지난해 프랑스 여행가방 전문 브랜드 ‘닷드랍스’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한 후 잡화·액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엔 프랑스 명품 침구 브랜드 ‘잘라’와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올 봄부터 국내 시장에 전개 중이다. LF는 로라애슐리, 벨로라 등 유명 침구 브랜드와의 경쟁을 통해 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 침구 시장에서 3년 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엔 본격적으로 침구 업체 파란엘림과 손잡고 내년 ‘헤지스’에 침구 라인을 론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LF는 온라인 몰을 인수하고, 여성 라이프스타일 전문 TV까지 인수하며 콘텐츠 영역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패션브랜드 전
LF는 패션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닷컴’(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 전문 온라인 기업 ‘트라인씨클’을 인수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문몰 하프클럽닷컴 등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 전문 온라인 기업 ‘트라이씨클’을 인수했다. 트라이씨클은 트렌디몰 오가게, 유아동몰 보리보리,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몰 아웃도어스를 운영 중이다. 그간 자체 ‘LF몰’을 통해 고가 라인만 판매했던 LF는 하프클럽닷컴을 통해 타사 중저가 제품도 판매하는 등 영역을 넓히게 됐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패션 전문 케이블채널 ‘헤럴드동아’(동아TV) 인수는 업계에 화제를 몰고왔다. 단순히 채널을 인수해 판매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헤럴드동아는 2011년 중국 장쑤미디어그룹, 인도네시아 홈쇼핑과 방송미디어 기업인 레젤그룹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로 해외 미디어그룹과 콘텐츠 교류에 나서 LF의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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