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2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현대산업 중복 '러브콜'

  • 등록 2015-07-19 오전 11:31:22

    수정 2015-07-19 오전 11:31:2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했다. 시내면세점 관련주도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 등 내수주의 인기도 여전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권사의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은 현대산업(012630)이다.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산업은 최근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 역시 “시내면세점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선진국형 부동산 개발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 역시 현대산업 추천 이유로 꼽혔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분양세대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분양마진도 상승세여서 2016년까지 가파른 이익성장 지속될 것”이라며 “2006년 주택가격 상승기때와 비교하면 주가는 아직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추천주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실적 개선과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리니지 아이템 박스 판매 호조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대한다”며 “하반기 모바일 게임(블소, 아이온레기온즈) 출시가 예정돼있고 길드워2 확장팩, MXM 등 다양한 신작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신세계푸드(031440), GS리테일(007070), CJ제일제당(097950), CJ CGV(07916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곡물 가격 상승 영향이 제한적이고, 최근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수주가 아닌 종목 중에서는 대한해운(005880) 정도가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매출의 85%가 전용선 매출로, 안정적인 선대 운영을 통한 꾸준한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경쟁업체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계적 외형 성장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들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006800)도 하나대투증권의 주간 추천 종목에 올랐다.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다음카카오(035720)가 여전히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은 관심을 자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 추진으로 핀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다음카카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이밖에 테크윙(089030), 픽셀플러스(087600), 서원인텍(093920), 현대통신(039010), 옵트론텍(082210), 인터파크(108790) 등도 증권사 추천 종목에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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