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교보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54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4조81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분기대비 각각 15.5%, 18.6% 증가하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 4조7700억원에도 부합한다.
그는 “스마트폰 물량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견조한 메모리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환율 효과와 비메모리 적자폭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300억원 증가한 2조6900억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IM사업부 1조5000억원(전분기 대비 2500억원 감소), 디스플레이 3200억원, CE 3100억원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간 실적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제 IM 사업부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고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의 흐름이 뚜렷한 편이라 부담이 잦아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년 대비 30~50%에 해당하는 배당 증대를 검토한다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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