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사조산업, 급락..'오룡호' 러 베링해서 좌초

  • 등록 2014-12-02 오전 9:02:17

    수정 2014-12-02 오전 9:02: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사조산업(007160)이 급락하고 있다.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가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사조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5.50% 내린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사조산업의 1753t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다.

오룡호에는 한국인 11명과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오룡호는 7월10일 출항했다.

사조산업은 베링해에서 조업 중인 전 어선을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해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으며, 부산 사무소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이 침수돼 배가 좌초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현재는 침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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