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일렉트로룩스는 북미지역에서 더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GE는 수년을 끌어온 가전부문 매각이 마무리됐다. GE가 6년 전 처음 가전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할 당시만 해도 삼성전자(005930)와 LG 등을 비롯한 다수 기업이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난항을 겪어 왔다.
일렉트로룩스는 앞으로도 GE 가전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수·합병(M&A) 절차가 내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30년간 GE와 제품 개발 및 제조 합작벤처(JV)를 운영해 온 멕시코 가전업체 마베가 보유한 지분 48.4%도 인수하게 된다.
키이스 맥로린 일렉트로룩스 최고경영자(CEO)는 “GE의 고품질 가전이 일렉트로룩스의 상징적인 브랜드에 가치를 더할 것이고 북미지역 내 입지도 향상시켜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 이후 일렉트로룩스의 주가는 장 초반 8%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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