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향후 이 문제가 더이상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매입원가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5만원 이하의 주가에서는 지배구조 변화가 어려워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현재의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방안이 채택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논란에 따른 최근 두달 간 30%의 주가 조정으로 시장은 충분이 이를 인지하게 됐고, 대응력도 생겼다”며 “이는 향후 지배구조 문제가 더이상 대우인터의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가스공급 계약도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0.7배, 내년 예상 PER 7.3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