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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수사 2부는 전날 강 전 회장을 불러 15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6일 재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추가조사를 통해 경영상 비리 혐의 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일 검찰이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집중적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강 전 회장이 관리하던 공무원 100여 명이 포함된 선물리스트를 확보해 대가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주에는 이희범 부회장도 불러 강 전 회장 비리에 연루됐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중요 참고인으로 소환할 계획이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강덕수 전 회장은 STX 계열사 장부를 조작해 1조 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혐의와 30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STX 측은 강 전 회장을 포함한 전직 임원 5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2월 STX 본사와 주요 계열사 6~7곳, 강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이 강 전 회장을 소환조사 하고 수사범위를 확대하면서 횡령 배임 혐의와 아울러 정관계 로비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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