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는 18일(현지시간) “NTT도코모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삼성전자(005930), 인텔 등과 함께 타이젠 연합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타이젠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었다.
WSJ는 “타이젠폰 출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당초 2012년 말에 출하되기로 했다가, 지난해 10월 출시계획도 나왔었다”고 보도했다.
NTT도코모의 타이젠폰 출시 연기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삼성전자의 독자 모바일 생태계 구축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제조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지만, 구글 의존도를 낮추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기 위해 자체 OS인 ‘바다’ 개발에 나서는 등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젠폰의 출시 시기가 지연될수록 삼성전자의 탈 안드로이드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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