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정치적 외압은 쌍용차에 위험.. 복직 계획대로"

파완 고엔카 이사회 의장, 국회의원 인도 방문단 면담서 밝혀
  • 등록 2013-11-17 오후 2:27:10

    수정 2013-11-17 오후 2:27:1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대한 정치적 외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내년 말 희망퇴직자 복직을 포함한 투자 계획은 재차 약속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그룹 자동차 부문 총괄 사장 겸 쌍용차 이사회 의장. 쌍용차 제공
17일 마힌드라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지난 11일 인도 본사를 찾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3명(홍영표·은수미·심상정 의원)과 권영순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을 만나 이러한 뜻을 전했다.

인도 마힌드라 본사 방문단은 마힌드라 차칸 공장 방문 후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과 고엔카 의장과 면담했다.

고엔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17년까지 3개 신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 투자도 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엔카 의장은 지난해 10월 환노위에 이 계획을 밝혔으며, 올 초 쌍용차 유상증자를 통해 800억원을 투입기도 했다.

그러나 정치적 외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2009년 정리해고 노동자 문제는 경영상황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적 외압에 의해 고용 시기를 앞당기면 2009년 때와 같은 심각한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초 무급휴직자 455명을 전원 복직시킨 데 이어 신차 X100(프로젝트명)이 양산을 시작하는 내년 연말께 희망퇴직자를 차례로 복직시킬 계획이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방문단에 쌍용차에 대한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인도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쌍용차가 한국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는 게 장기적인 비전”이라며 “계속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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