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외국인 사흘째 순매수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렇다 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48포인트(0.33%) 오른 1988.91을 기록 중이다.

밤새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미국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커진 탓이다. 유럽 이탈리아 3월 산업수주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부담이 됐다.

유럽과 미국증시가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약세가 다소 진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은 356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과 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업종 등이 상승 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53% 오른 15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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