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억 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84억원을, 순이익은 전년비 34%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안랩 관계자는 “3·20 사태가 1분기 성과에 영향을 준 바 없다”며 “네트워크 보안 분야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력 및 장비 투자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3·20 사태 발생 후 자사 제품의 허점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3월29일 백신 프로그램 등을 고객사에 배포하는 APC서버 및 중앙관리서버의 특정 버전에 버그가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오히려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제외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컨설팅, 시스템통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랩의 창업자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 과정에서 보유한 안랩 주식 백지신탁 논란을 거쳐 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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