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정치적 힘 다할 것”

  • 등록 2012-05-20 오후 6:24:50

    수정 2012-05-20 오후 6:24:50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들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나의 정치적 힘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149일의 일정을 끝내며...(비대위를 마친 소회)”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 글에서 “힘겹고 고단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흔들려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깨뜨리려고 해도 깨지지 않으며 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국민들과 했던 약속들을 꼼꼼히 챙기고 정리해 준비해서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활동에 대해 “고민과 번민의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뒤에는 잠시 눈 돌릴 틈도, 숨을 돌릴 여유도 없었다”라며 “힘들고 어려웠던 하루하루를 지탱하기 위해 온 힘을 다 기울이고 나의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 가며 지탱했던 시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맡아온 나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소화불량에 시달려야 했고 지금도 손목과 팔이 시큰거려 힘들었던 시간을 마감하고 이제 잠시나마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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