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금 살까 팔까`..대형마트 규제에 엇갈리는 전망

[종목돋보기]많이 빠졌다 `매수` VS 성장성 불투명
  • 등록 2012-02-17 오전 9:36:43

    수정 2012-02-17 오전 9:44:1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대형마트 영업규제란 악재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이마트(139480)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규제 영향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다며 `매수`를 외치는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규제 강화로 인해 성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이유로 사실상의 매도 의견을 낸 곳도 있다.

최근 정부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도입키로 한 데 이어, 중소도시 출점 제한을 추진하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각종 정부 규제로 인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로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최근 주가는 올해 영업가치 대비 1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상 부담이 없고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규제 리스크로 미래성장성이 불투명하다며 정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중소도시 출점 제한 법률안은 이마트의 미래 성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하향했다. 아울러 1월 실적이 부진한 데 이어 2월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HSBC증권은 규제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하향조정했지만, 규제의 실질 영향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만큼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서울시가 대형마트에 대해 평일 1일과 주말 1일의 강제 휴무 조례 도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도입시 매출은 최대 7% 감소할 전망이나 실질 성장세 하락은 이보다 작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규제의 영향은 있지만, 실적은 견조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곳도 있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형마트 규제로 할인점업에 대한 센티먼트가 악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적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며 이익률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규제 이슈가 일정수준에서 일단락 될 경우, 할인점의 향후 상대 주가 수익률이 우위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이마트, 규제영향 대비 주가하락 과도-HSBC ☞이마트 `이익모멘텀으로 규제 리스크 극복할 것`-우리 ☞이마트, 대형마트 규제로 미래성장 불투명..`중립`-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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