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악재에 1780선마저 `위태`

  • 등록 2010-09-08 오전 9:19:10

    수정 2010-09-08 오전 9:19:10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약세출발하며 1780선이 위협받고 있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25포인트(0.41%) 하락한 1780.49을 기록 중이다.

또다시 불거진 유럽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일부 은행들이 부실 국채 보유 규모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금일 새벽 뉴욕증시는 유럽위기로 인해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로 1%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나흘연속 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엿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내리는 업종이 오르는 업종보다 많다. 전기전자업종이 1% 가량 빠지고 있고, 뒤이어 증권, 은행, 운수장비업종도 하락세다. 반면 전기가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주는 소폭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시총상위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 대표 IT주들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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