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그룹과 경기도가 함께 설립한 사회적기업이 출범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시 현대차 사옥에서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도영 ㈜이지무브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보조 및 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8월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을 밝힌 이래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번째 사회적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이지무브에 총 2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하차 보조기,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생산하며 2012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연간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2년까지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특히 이 가운데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을 80명 이상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복지와 경제의 융합적 동반성장`과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이라는 공익적 사업목표에 뜻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 참석자들이 창립을 알리는 리본을 커팅하는 모습 (뒷줄 왼쪽부터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오도영 (주)이지무브 대표. 앞줄 왼쪽부터 오길승 사단법인 행복한동행 대표, 행사에 참석한 일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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