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프리카에 `사커 드림` 심는다"

''100만개의 축구공!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
아프리카 빈곤 아동에 축구공 100만개 배부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1호 드림볼 전달
  • 등록 2010-06-09 오전 9:26:24

    수정 2010-06-09 오전 9:26:24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하는 등 월드컵 공익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현대차(005380)는 8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소재 컨스티튜션 힐에서 열린 `UN 스포츠 포 피스 2010`행사에서 드림볼 1호 공 기증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그라사 마셀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드림볼 1호 공을 전달했다.

이날 드림볼 1호 공 전달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향후 100만개의 드림볼을 아프리카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UN에 기부된 100만개의 드림볼은 산하 단체 및 NGO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12월말까지 아프리카 각 지역에 무상으로 전달된다.
 
현대차 신규 구매고객 및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http://fifaworldcup.hyundai.com) 회원 중 기부 의사를 밝힌 기부자의 이름과 함께 축구공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100만개의 축구공!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볼 기부 프로젝트는 지난 1일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현대차 판매망을 통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현대차 신규 고객이나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이 드림볼 기부에 동의하면 비용은 전액 현대차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1개의 축구공이 기부된다.
 
▲ 양승석 현대차 사장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드림볼 1호 공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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