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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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조해영 기자] 3대 고용지표(고용률·실업률·취업자 수)가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하락했으며 취업자 수는 50만명 넘게 늘어났다.
12일 통계청 ‘2020년 1월 고용동향(전년동월대비)’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은 60.0%로 0.8% 포인트 증가해 통계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1월 기준 최고치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0.8% 포인트 증가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5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년 8월(67만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취업자가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8000명 증가해 2018년 4월부터 계속된 감소세가 끝나고 2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9만4000명, 정보통신업은 3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은 3만2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40대에서만 하락해, 40대 고용 부진은 여전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정부의 공공일자리, 작년과 비교한 기저효과, 택배 증가를 비롯한 설 연휴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1월12~18일에 고용조사가 이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은 2월 고용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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