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3만2162가구다. 민간이 2만7413가구(85.2%), 공공이 4749가구(14.8%)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전국 입주물량의 절반이 넘는 1만6719가구(52%)까 쏟아질 전망이다. 이어 △서울 4345가구 △전남 2058가구 △부산 1409가구 △경남 1265가구 △충남 1260가구 △대전 1201가구 △세종 1111가구 △강원 1087가구 등의 순이다.
민간분양 단지는 1000가구 이상 9개 단지, 500~1000가구 15개 단지, 100~500가구 14개 단지, 100가구 이하 5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가 1만3130가구(20개 단지)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4개 단지·3715가구), 전남(2개 단지·1750가구), 부산(3개 단지·1409가구) 등의 순이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
전국 지역별로 양극화도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달 HOSI 전망치는 세종(10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90.2), 대전(86.3), 대구(81.4)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입주 물량 부담 등으로 50~60선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제주(47.3)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이달에는 경기도와 서울, 전남 등에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라 해당 지역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 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