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3월 1~7일) 시흥국 주식형 펀드에 7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며 “한국으로의 배분액도 6000만달러 들어왔다”고 말했다. 반면 북미 주식형 펀드에선 105억8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선진아시아로 39억1000만달러, 유럽으로 9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선진국 주식형 펀드 전체로 3주만에 자금이 소폭 유출됐다. 하이일드 펀드에선 30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8주 연속 순유출을 보였다.
고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한국 배분액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며 “업종 측면에선 반도체 등 대형 IT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반도체 등 대형IT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