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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블루칩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169만4000원을 기록하며 3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9월에도 삼성전자의 강세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핸드폰과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믹스 개선, 지배구조와 관련된 자사주 매입 등이 여전히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그는 “결국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를 얼마나 채우는지에 따라 9월 증시에 대한 체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전략은 삼성전자의 특성을 가진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기대수익률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소위 블루칩으로 알려진 대형우량주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옐로칩보다 강한 모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이익 서프라이즈와 이익조정비율 +, ROE 업종 평균 상회, 부채비율 200% 미만을 양호하는 종목을 선정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005930), SK(034730), 한국항공우주(047810), 현대글로비스(086280), 엔씨소프트(036570), LG유플러스(032640), 한화테크윈(012450), 대림산업(000210), 풍산(103140) 등이 조건에 부합했다. 그는 이 중에서 삼성전자와 한국항공우주, 대림산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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