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청주와 천안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민간투자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주는 오는 25일, 천안은 다음달 2일 각각 공모를 낸 뒤 사업설명회와 서류접수 등을 거쳐 오는 8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총사업비 1718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청주 시청 소유의 옛 연초 제조창 부지(2만 1020㎡)에 비즈니스센터와 호텔·복합문화 레저시설을 짓는다. 이를 위해 주택도시기금·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토지와 건물을 현물출자 및 임대하고 주택도시기금은 출자 50억원과 3년간 492억원의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업하는 제1호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은 자금조달과 수익성 등 기존 복합개발사업과 차별화돤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민간업체와 투자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