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김 대표가 ‘여당은 지금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못 잡고 있다. 지금까지 8년 동안도 새누리당은 양적완화를 했고 대기업 규제완화도 했는데 우리 경제가 변한 게 뭐가 있느냐’고 반론한 것에 이같이 반박했다.
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들과 같은 정도의 금융정책을 해본 일도 없다”면서 “그리고 김 대표가 ‘우리나라도 돈을 같이 풀었다’는 얘기를 하는 거는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양적완화와 기업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이룬다는 건 중소기업이 됐든지 한 쪽을 묶어놓고 하는 건 조화가 아니다”며 “그런데 그 양반은 대기업을 묶어 놓는 규제를 해야 중소기업이 잘된다고 하니까 중소기업들 보기에는 그럴듯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중소기업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연결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건을 납품하거나 거기에서 나오는 물건을 도소매상이 추려서 팔거나 (해야 하는데)대기업을 묶어놓으면 어떻게 좋아지겠나”라며 “그러니까 일종의 선거 때 표심을 잡기 위한 뉘앙스가 맞기 때문에 포퓰리즘이라고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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