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크리스마스 맞아 시각장애인 안내견 기증

1993년부터 182마리 기증..현재 61마리 활동 중
  • 등록 2015-12-23 오전 8:37:10

    수정 2015-12-23 오후 1:17:06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화재는 을지로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8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재는 61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및 삼성화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 영향으로 상반기 분양식을 갖지 못해 1년간 기증한 안내견 8마리에 대한 기증식도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총 8명으로, 시각장애교사 김경민씨(28세, 여), 유은희씨(30세, 여), 회사원 노영관씨(38세,남), 회사원 안윤환씨(28세, 남),대학생 김수빈씨(21세, 남), 맹학생 채교준씨(53세, 남), 음악가 이민석씨(28세, 남), 대만인 후앙칭주씨(26세, 여) 등이다. 이 중 김수빈, 채교준, 이민석, 후앙칭주씨는 처음으로 안내견과 생활하게 됐으며, 김경민, 유은희, 노영관, 안윤환씨는 기존 안내견이 은퇴해 재분양 받게 됐다.

미숙아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은 후 흰지팡이 보행을 해 온 뮤지션 이민석씨는 안내견과 생활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각장애인 가수로 활동중인데 이전엔 흰지팡이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며 “안내견 ‘고유’를 만나 자유롭게 다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성탄을 앞두고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3일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이민석(아랫줄 오른쪽 2번째)씨를 포함한 8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각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직원, 안내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화재안내견 학교의 안내견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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