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업 지표 부진에 해운업 위험까지…목표가↓-KB

  • 등록 2015-11-19 오전 7:59:47

    수정 2015-11-19 오전 7:59: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항공업 지표가 부진한 데다 해운업 관련 위험까지 부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됐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감소, 20.3% 증가한 3조원, 289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11.6% 웃돌았다”며 “항공우주 등 기타부문 매출액이 호조를 보였고 고정비가 예상보다 적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했던 3분기에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냈지만 주력 사업인 항공업 펀더멘털 지표가 부진했다는 데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항공우주 등 기타부문이 호조를 보이긴하지만 이 사업이 지금과 같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위험 또한 현실화할지 예단하긴 어렵지만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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