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3199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1㎡당 807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7700만원)보다 5% 가까이 뛴 것으로, 전체 부지(169.3㎡) 가격은 136억6251만원에 달한다.
이 곳은 2004년 1㎡당 4190만원을 기록하며 그 해 15년간 왕관을 차지했던 우리은행 명동지점(명동 2가 33-2)을 제친 뒤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2009년부터 이 건물 전체를 임대해 쓰고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50억원에 월 2억 5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싼 지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에 있는 임야로 1㎡당 가격은 86원이다. 전국 1위 땅값을 차지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대지와는 약 93만배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