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2000선 회복하며 출발

  • 등록 2014-06-02 오전 9:10:59

    수정 2014-06-02 오전 9:10:5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모건스탠리캐피탈이너내셔널 이머징 시장(MSCI EM) 지수변경에 1990 중반까지 미끄러졌던 코스피가 장초반부터 2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열고 있다.

2일 오전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9포인트(0.36%)오른 2002.05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지수 변경으로 2000선이 무너진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50.7)를 상회하는 50.8로 나타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14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52억원씩 팔고 있다. 기관 중 특히 투신(66억원 매도), 금융투자(17억원 매도)가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00만원, 비차익거래 60억원 매수 우위로 총 60억원 규모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약품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 섬유의복,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42% 오른 144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6포인트(0.12%)내린 545.8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70억원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79억원 매수 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021.30원으로 개장했다. 전거래일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되자 금융당국의 개입에도 달러-원 환율은 1020.10원 수준까지 내린 바 있다. 이에따라 1020원선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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