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와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9개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말 총부채는 35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340조7000억원보다 17조8000억원(5.2%) 늘었다.
올해 6개월간 부채 증가액은 지난해 1년간 24조8000억원의 71.6%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부채 증가액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9개 공기업 부채는 전체 공공기관 부채인 493조3000억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자본 잠식이 커진 대한석탄공사를 제외한 8개 공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상반기말 기준 265.1%로 지난해말의 230.8%보다 34.3%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LH가 464.0%로 가장 높고 △철도공사 433.9% △가스공사 377.0% △광물자원공사 250.1% 등 순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기업들이 기존 사업을 계속하다 보니 당분간은 부채와 적자가 계속 커지는 구조”라면서 “공공기관 부채관리 계획에 따라 부채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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