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상진항과 슬도 인근 해상에서 너비 3m와 길이 50m, 너비 3m와 길이 100m의 기름띠가 각각 발견됐다.
선박 3척 가운데 2척이 석유제품 운반선이지만, 사고 당시 이들 배에는 석유제품이 실려 있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1시 47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울산시 동구 앞바다 묘박지에 있던 중국 선적 4천675t급 벌크선 등 선박 3척이 돌풍에 잇따라 연안으로 밀려 암초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