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의 은밀한 유혹

신진작가들에 초점 맞춘 도어즈 아트페어 2013
11월 22~24일까지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 등록 2013-10-14 오전 9:16:02

    수정 2013-10-14 오전 9:16:02

도어즈 아트페어 전시전경(사진=도어즈 아트페어)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호텔에서 아트페어가 열린다.

도어즈 아트페어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2010년에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4회째다.

렉서스가 후원하는 도어즈 아트페어는 미술시장 다원화를 추구하고 있다. 기존의 유명작가보다는 유망한 차세대 작가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작년보다 규모가 늘어나 올해는 40여개 룸에서 전시가 이뤄진다. 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미얀마 등 해외 갤러리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다.

호텔 룸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 전시와 느낌이 사뭇 다르다. 호텔의 가구와 집기를 그대로 이용해 작품을 설치하기 때문에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 작품이 걸려 있는 듯한 시뮬레이션 효과가 있다.

전시되는 장소는 고급 호텔이지만 작품 가격은 3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로 비교적 저렴하다. 실제로 집에 걸기 쉬운 중소 규모의 작품들이 많아서 신진작가의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입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1만원이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홈페이지(www.doorsart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70-8836-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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