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멤버십 카드 모바일로 전면 교체

이용자 편의+환경보호+회사비용 절감
  • 등록 2013-08-01 오전 9:50:55

    수정 2013-08-01 오전 9:50:55

SK텔레콤이 8월 1일부터 자사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을 모바일 카드 중심의 ‘친환경 멤버십’으로 개편한다. 또한 8월 한 달 간 주요 제휴사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 기간 중 ‘T멤버십 모바일 에코 카드’를 이용한 고객들은 차감된 멤버십 할인 한도를 다음달 초에 자동으로 리필해주는 파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일부터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모바일로 카드로 전면교체한다.

모바일카드로 전환하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좀더 빠르고 쉽게 멤버십 혜택을 받게 됐다. 기존에는 T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면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 받아야만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배송까지 1~2주나 소요돼 이용멤버십 혜택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는 앱을 통해 ‘T멤버십 모바일 에코 카드’를 다운받으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일반폰 사용자는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된다.

플라스틱 카드를 제거하면서 환경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는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4.88g의 플라스틱 자원을 절약하면 단소배출량이 11g 줄어든다. SK텔레콤은 매년 연평균 500만장의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신규 또는 재발급해 왔는데, 이를 모두 모바일카드로 전환하면 약 24톤 이상의 플라스틱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55톤 줄어드는데, 이는 8000그루의 소나무가 숨쉴 수 있는 양이다.

물론 회사차원에서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스틱카드 발급 비용은 300~500원 정도다. 매년 연평균 500만장을 발급하지 않으면 연간 15억~25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김영섭 제휴마케팅본부장은 “이번 T멤버십 개편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추세와 모바일 멤버십 카드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를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향후 모바일 쿠폰·쇼핑 등 모바일 커머스와 연계하여 T멤버십 혜택을 지속 개발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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