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들은 11시에 점심 먹는다

한전, 점심시간 조정 등 동계 전력수급 안정에 총력
"오전10~12시, 오후5시~7시에 절전운동 참여 호소"
  • 등록 2012-12-13 오전 9:46:29

    수정 2012-12-13 오전 9:46:2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와 전력그룹사는 13일부터 에너지사용 제한(절전규제)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22일까지 12시~오후1시의 기존 점심시간을 11시~12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추위 지속으로 앞으로도 전력 수급이 계속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력 피크 시간대의 사용량을 최대한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한전은 또 ▲난방온도 18℃이하 유지 ▲점심시간에 조명 및 PC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내복입기 ▲계단걷기 등 기존 추진해오던 에너지 절약 대책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하는 등 전력수요관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인국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전력 피크시간대(오전10시~12시, 오후5시~7시)에 국민들의 절전 참여가 전력수급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다른 기업들도 점심시간 변경운영 등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국민 전기소비절약 홍보를 하는 등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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