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일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오세훈 시장과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의 올해 1차 참가자 1402명 중 4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장 전달식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1402가구가 새 저축에 나섬에 따라,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 참여가구는 기존 2만9802가구에서 총 3만1204가구로 늘었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자립 자활 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층이 소득 수준에 따라 매월 5만~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후원기관이 공동으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하는 통장이다.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의 성장기 교육자금 적립을 지원하며 매월 3만~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역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해준다.
지난 2009년 3차 참가자인 김희선(가명, 48, 모자가정) 씨는 "국민기초생활수급 가구로 형편이 어려우나 통장 참가 후 희망을 갖게 됐다"며 "현재 두 자녀와 함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서울시는 후원기관들에 디지털액자를 통한 영상 상영, 연말 감사행사 개최, 감사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사업 협력자로서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후원기관 대표자들을 약정행사나 자조모임 등에 초청하고 사업 참여 기회를 높여,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저소득 시민 저축 지원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빈곤의 악순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는 저소득층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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