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 노조는 지난 14일 오후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1일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설정, 이 때까지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야 2시간씩 총 4시간의 잔업을 거부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우선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야 10시간씩 해온 현 근무형태를 유지하되,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근무형태를 변경할 경우에도 전 사업장에서 주·야 8시간씩 정규 근무형태로 전환한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오는 29일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노조 간부와 대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24~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재적 대비 65.7%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K5, `스마트폰`으로 관리하세요"
☞기아차, 하반기 내수 점유율 35% 달성
☞기아차 "여성운전자, `맞춤형 정비`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