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포스코(005490)가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발표에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는 보이고 있다. 실적 부진이 일시적이고, 올해 사업 계획이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이란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8분 현재 포스코 주가는 55만2000원으로 어제보다 9000원(1.66%) 올랐다.
포스코의 실적 부진 요인은 일시적이라는 것이 시장에 이미 유포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현태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소식은 이미 2주전 부터 시장에 돌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돼 주가가 오히려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도 "당초 4분기 실적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부진 요인이 스테인레스 부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일회성였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을 올해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실적 발표장에서 나온 공격적 사업 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현태 연구원은 "어제 실적발표장에서 이구택 회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잡았다"며 "달성 가능 여부는 시장이 평가하겠지만, 실적에 대한 자신감 있는 모습이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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