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수정안 제시하면 협상할 의지 있어”

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제안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 없지 않나”
민주당 주도 삭감된 예산안 처리 시사
  • 등록 2024-12-02 오전 9:05:48

    수정 2024-12-02 오전 9:05:48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가 2일 라디오에 출현해 “(여당이) 수정안을 제시하면 당연히 협상을 할 의지는 있다”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오전 SBS의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서 협상하자 이런 게 없으면 그냥 오늘 본회의에 상정해서 통과시키고 그대로 가는 것인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다만 여당의 수정안이 없다면 야당 주도로 감액된 예산안 처리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현재 여당의 태도라든지 아니면 지금까지 여러 가지 민생 관련된 예산을 증액하자고 했을 때 기재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든지 그런 태도를 보면 정말 민생을 챙기는 그런 증액을 한 예산안에 대해 제안할 의지가 있는가”라면서 “그런데 진지하게 제안을 하면 들여다볼 생각이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수정안을) 제안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란 질문에 강 의원은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뭐 ‘그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야당 주로도 삭감된 예산안의 강행 처리를 시사하기도 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회의)는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꾸려 출범됐다. 더혁신회의는 올해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2기 출범식을 열며 ‘당원권 강화’ 등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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