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휴대폰 판매 개선 기대…목표가↑-대신

  • 등록 2020-09-18 오전 8:28:48

    수정 2020-09-18 오전 8:28:48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신증권이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인 옵트론텍(082210)이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로의 공급 물량 증가에 힘입어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옵트론텍의 현재 주가는 1주당 7650원(17일 종가 기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펴낸 보고서에서 “옵트론텍은 내년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렌즈 부문의 매출 다변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옵트론텍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2506억원으로 올해보다 1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리라는 것이다. 내년 영업이익도 241억원으로 올해 대비 42.6%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3년(278억원) 이후 최대치다.

옵트론텍의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대신증권)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400만대로 올해보다 13.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옵트론텍은 필름 필터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프리즘 부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산 부품의 비중 축소, 기술력 우위 부각 등으로 인한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승 가능성을 반영하면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옵트론텍의 올해 3분기(7~9월) 경영 실적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액은 591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9% 감소한 규모다. 다만 박 연구원은 “전 분기(올해 3분기) 대비로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필름 필터와 프리즘 부품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및 보급형 모델에 모두 공급하는 필름 필터, 폴디드 카메라 대상 프리즘 부품의 생산을 담당해 3분기 가동률 확대와 믹스 개선이 동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옵트론텍은 휴대폰 부품의 매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카메라용 렌즈 사업을 확대 진행 중”이라며 “내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로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향의 근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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