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신동빈 롯데 회장 "호텔롯데 연말까지 꼭 상장"(종합4보)

"호텔롯데 상장은 국민과의 약속..무기한 연기 아니다"
검찰 전방위 수사에 "심려 끼쳐 죄송..책임지고 수사 협조"
"(검찰 조사로) 미래 투자 차질..빨리 끝나길" 속내도 밝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걱정 안해..이달말 귀국 예정"
  • 등록 2016-06-15 오전 8:00:52

    수정 2016-06-15 오전 8:22:26



[레이크찰스(美루이지애나)=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연말까지 호텔롯데의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공장(에탄크래커) 기공식에 참석해 “호텔롯데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게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정도까지는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점까지 덧붙였다.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면서 호텔롯데는 지난 13일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롯데는 철회신고서에서 “당사에 대한 최근 대외 현안과 관련,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대표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틸렌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검찰의 비리 수사와 호텔롯데 상장 연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안승찬 특파원)
신 회장은 이번 검찰 조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신 회장은 “국내 문제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책임을 느끼고 모든 (롯데 계열) 회사에 (검찰 수사에)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이번 검찰 조사가 기업 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이번 검찰 조사가 (롯데의) 미래 투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서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대해 신 회장은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검찰 조사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로 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과 경영권 갈등을 겪었던 친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 등 롯데홀딩스 현 이사진 7명을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한 신 회장은 미국을 거쳐 일본으로 갈 예정이다. 신 회장이 한국을 비운 사이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신 회장은 “이달 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언제인지 아직 결정돼 있지 않아,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끝나는 대로 꼭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