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감소추세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아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된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화하지 않도록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634만명…5년새 14.1%↑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질병코드:J30) 환자는 2010년 555만 7000명에서 2015년 634만 1000명으로 14.1% 증가했다.
천식(J45~J46) 환자는 2010년 223만 4000명에서 2015년 166만 4000명으로 25.5% 줄었다. 아토피 피부염(L20) 환자도 2010년 105만 3000명에서 2015년 93만 3000명으로 11.4% 감소했다.
알레르기 질환 개인위생관리·주변 청결해야
이 같은 3대 알레르기 질환의 진료비는 2010년 7176억원에서 2015년 7529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료비는 2010년 3213억 원에서 2015년 4192억 원으로 30.5%가 늘었다. 진료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10년 5만 7809원에서 2015년 6만 6113원으로 14.4% 증가했다. 천식 진료비는 2010년 3318억 원에서 2015년 2633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료비는 2010년 645억원에서 2015년 704억원으로 9.2% 증가했다.
장 교수는 이어 “주요 알레르기 잘환의 경우 개인위생 관리와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진료와 악화 인자에 대한 검사를 통해 만성적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환절기인 9월(가을)에 118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환자의 경우 각각 7월과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